광고 대행사, 계약 전에 뭘 물어봐야 하나요?
Date Published
혼자 광고를 돌려보다 한계를 느끼고 대행을 알아보는 시점이 옵니다. 그런데 막상 상담을 받아보면 용어부터 낯설고, 어디까지가 정상인지 판단이 안 섭니다.
처음 맡기는 분들이 자주 놓치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광고 대행은 언제 맡기는 게 좋나요?
모든 사업자에게 대행이 답은 아닙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대행을 고려할 만합니다.
· 광고를 돌리고 있지만 무엇이 효과 있는지 모르겠다
· 소재를 만들 사람이 없어 몇 달째 같은 이미지를 쓰고 있다
· 채널이 늘어 관리할 시간이 없다
· 매출은 나오는데 어디서 오는지 파악이 안 된다
반대로 아직 광고비 규모가 아주 작다면, 대행 수수료를 감안했을 때 직접 운영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정직한 대행사라면 이 얘기를 먼저 해줍니다.
광고 대행 수수료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대행료는 보통 세 가지 중 하나입니다.
정액제 — 매달 고정 금액. 예산이 예측 가능하고, 광고비가 적을 때 유리합니다.
요율제 — 광고비의 일정 비율. 광고비가 클수록 대행사도 함께 커지는 구조입니다.
혼합형 — 기본료 + 요율. 가장 흔합니다.
중요한 건 광고비와 대행료가 분리돼 있는지입니다. “월 300만원”이라고 했을 때 그게 전부 광고비인지, 대행료가 포함된 건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여기서 오해가 가장 많이 생깁니다.
광고 대행 계약서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1. 광고 계정 소유권 — 계정이 대행사 명의로 만들어지면, 계약이 끝났을 때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못 가져옵니다. 광고 계정은 사업자 본인 명의로 만들고 대행사에 권한만 주는 게 안전합니다.
2. 소재 저작권 — 제작한 광고 이미지·영상을 계약 종료 후에도 쓸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3. 리포트 주기와 항목 — “월 1회 리포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어떤 지표를 주는지가 중요합니다. 노출·클릭만 주는 곳과 전환·매출까지 연결해 주는 곳은 다릅니다.
4. 최소 계약 기간과 해지 조건 — 광고는 데이터가 쌓여야 최적화되므로 최소 3개월은 필요합니다. 다만 해지 조건이 지나치게 불리하지 않은지 보세요.
대행을 맡기고 무엇을 점검해야 하나요?
계약 후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아래를 확인하세요.
1개월차 — 세팅이 제대로 됐는가. 전환 추적(문의·구매)이 붙어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이게 없으면 이후 모든 판단이 감으로 흐릅니다.
2개월차 — 무엇이 반응하는가. 어떤 소재·키워드가 좋은지 데이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대행사가 이걸 설명해 주는지 보세요.
3개월차 — 개선되고 있는가. 같은 예산으로 문의가 늘고 있는지, 문의 1건당 비용이 줄고 있는지를 봅니다. 숫자가 그대로면 이유를 물어야 합니다.
좋은 대행사를 알아보는 신호
· 못 하는 것을 못 한다고 말한다
· 성과가 안 나올 때 먼저 연락해서 설명한다
· 리포트에 숫자뿐 아니라 다음에 뭘 할지가 적혀 있다
· 우리 업종을 이해하려고 질문을 많이 한다
반대로 상담 자리에서 성과를 단정적으로 약속하거나, 질문에 두루뭉술하게 답한다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게 좋습니다.
정리
· 대행이 지금 필요한 시점인지 먼저 판단
· 광고비와 대행료를 분리해서 확인
· 계정은 본인 명의로
· 첫 3개월은 세팅 → 데이터 → 개선 순으로 점검
제제크랩은 상담에서 현재 상황부터 진단하고, 대행이 필요한 부분만 제안드립니다. 지금 광고가 어떤 상태인지부터 함께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광고 대행 수수료는 보통 얼마인가요?
광고비의 일정 비율을 받는 방식과 월 정액으로 받는 방식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비율 자체보다 그 안에 무엇이 포함되는지입니다. 소재 제작, 리포트, 랜딩페이지 수정이 별도 비용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광고비와 대행료는 따로 내나요?
네, 분리해서 보는 것이 정상입니다. 광고비는 네이버·메타 같은 매체에 지급되는 돈이고 대행료는 운영 비용입니다. 합산해서 제시하는 견적은 실제로 얼마가 광고에 쓰이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광고 계정은 누구 명의로 만들어야 하나요?
반드시 사업자 본인 명의여야 합니다. 계약이 끝나도 그동안 쌓인 전환 데이터와 계정 이력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어야 합니다.
대행 성과는 언제 판단해야 하나요?
최소 3개월은 봐야 합니다. 다만 첫 달부터 노출·클릭·문의 수치가 공유되는지, 무엇을 왜 바꿨는지 설명이 오는지는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입은 늘었는데 매출이 그대로입니다. 왜 그런가요?
광고는 방문을 만들고, 전환은 가격·상세페이지·응대에서 갈립니다. 유입이 늘었는데 문의가 없다면 광고보다 도착 페이지와 응대 과정을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